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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민 4000여명 FTA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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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농민연대(의성군농민회.여성농민회, 의성군농업경영인연합회.여성연합회, 의성군 한우협회)는 27일 오전 10시 의성역 앞 도로에서 농민 4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폐기를 위한 의성군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농민연대는 "전국의 400만 농민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반대에도 불구, 지난 23일 FTA 이행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농민과 농업을 죽이겠다는 반농업.반농민 정부의 비열한 기도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라며 "오늘 이 집회는 한.칠레 협정을 완전 폐기시키고, 정부 정책에 맞선 농민항쟁의 서막을 선포하는 자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민연대는 또 △한.칠레 협정 농업말살 정책 즉각 중단과 농촌회생 방안 수립 △한.칠레 협정 국회비준 거부 △WTO 쌀수입 개방 결사 저지 등을 결의했다. 이날 신택주 의성농민회장과 홍병기 한농연군회장은 대회사에서 "쌀.마늘 등 주농산물에 대한 정부정책이 미약한 만큼, 연간 3조의 이상 예산을 세워 농민들을 위한 농정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해걸 의성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FTA가 체결되면 의성군은 물론 경북도와 나라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며 "우리 농민들의 뜻이 중앙정부에 전달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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