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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구FC, 또 판정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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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에게는 홈 구장이 없었다. 프로 스포츠의 묘미 가운데 하나인 홈 어드밴티지가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축구경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구FC는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시즌 22차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박종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 징계를 받아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가운데 다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안양전부터 4연패.

이날 경기는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과 마찬가지로 주심의 판정이 승부를 갈라놓았다. 후반 양팀이 한골씩을 주고 받아 1대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종료 1분을 남겨놓고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으로 결정지어졌다.

대구FC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양팀 선수들의 몸싸움이 빚어진 상황에서 한병화 주심은 대구FC의 호제리오가 상대 정윤성을 민 것으로 판단,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수원은 후반 46분 대구FC 선수들이 박 감독의 지시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가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는 10분쯤 중단됐다 재개됐지만 엉망이 된 경기장 분위기는 수습되지 않았다. 수원 선수들의 볼 돌리기를 2분쯤 지켜보던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 후 관중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면서 심판들은 1시간 이상 심판실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대구 U대회 관계로 1달간의 원정을 앞둔 대구FC는 2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대구FC의 송정현은 후반 12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며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대구 사랑해요"란 1호골 속옷 골뒤풀이로 주가를 올린 송정현은 이번에는 "선수와 관중 K리그를 위한 판정 부탁해요 !"란 문구를 속옷에 적은 골뒤풀이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구FC는 그러나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수원 김두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김두현은 후반 22분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조병국이 내 준 볼을 침착하게 골 모서리로 차 넣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27경기 전적

대전 2-3 성남(대전)

전남 1-1 전북(광양)

안양 1-1 포항(안양)

◇26일경기 전적

대구 1-2 수원(대구)

부산 1-2 부천(부산)

울산 2-0 광주(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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