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객석 가시거리 35m이내... 어디서 봐도 편안"

◈가변환 이동식 설계

◈무대=공연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무대는 주무대(113평) 측면무대(206평) 후면무대(131평) 등 450평으로 가변환 이동식으로 설계됐다.

주무대는 바닥을 6개의 조각으로 나눠 각각 좌우와 아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돼있으며 높낮이가 다르거나 경사 무대 등을 연출할 수 있어 오페라는 물론, 무용과 발레, 뮤지컬, 연극 등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도 가능하다.

◈60세트…연출 다양성 높여

◈바텐=이 시설은 무대에 속하는 것으로 막과 함께 각종 세트를 설치하거나 조명걸이로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 개수에 따라 다양한 연출정도가 결정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경우 세트바텐 34세트, 조명바텐 23세트, 음향바텐 3세트 등 모두 60세트가 설치돼 있다.

◈각도도 9~27。유지

◈객석=대형극장이지만 객석의 어떤 곳에서도 가시거리가 35m이상 넘지않게 만들어졌으며 1~4층 객석과 무대전면과의 각도가 9~27°로 무대가 가깝고 편안하게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객석은 1층 790석, 2층 214석, 3층 210석, 4층 294석, 장애인석 16석, 오케스트라 피트와 겹쳐진 가변좌석 170석, 이동이 가능한 발코니 좌석 136석 등이다.

◈최적 잔향시간 1.5초 유지

◈음향=다양한 설계로 연주자나 청중들이 함께 만족시킬 수 있게 했다.

각층 벽체에 흡음 커튼 설치, 천장 돔부분에 48개의 롤 스크린 설치, 냉·난방 환기구의 객석하단 배치 등으로 최적의 잔향시간인 1.5초를 유지한다.

또 무대 상단의 센터 스피커, 좌우측의 리어스피커 등 52대의 스피커와 58대의 마이크시설, 31대의 앰프시설이 있으며 이들은 음향조정실에 설치된 56채널 오디오 믹서기에 의해 조종된다.

◈11종 736대 자동조정

◈조명=조명은 11종 763대가 설치돼 있는데 그 역할과 조명각도에 따라 무대상부의 프론트 조명과 서스펜션 조명, 2, 3층 객석 정면 및 발코니 벽면에 부착된 조명 등으로 나눠진다.

이들 조명은 조명조정실에서 각도, 넓이 등이 모두 자동으로 조정된다.

◈4관편성 최대 110명 연주

◈오케스트라 피트=4관편성 규모인 최대 110명이 연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피트가 무대밑으로 자동 이동돼 소규모 연주때의 경우 피트를 줄이고 가변좌석을 설치할 수 있다.

◈일반의자 이동 가능케

◈발코니=고전적인 오페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발코니는 아쉽게도 외국의 경우처럼 VIP석이나 가족석처럼 만들어져 있지는 않다.

또 무대와는 다소 사각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정의자를 설치하지 못하고 일반 의자를 설치,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을 예정이며 개방하더라도 어린이 입장은 철저히 막을 예정이다.

◈작품 이해 돕는 자막 가능

◈스크린=무대의 왼쪽 상단에 설치된 스크린은 관객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넣는 곳이다.

좌우상하 이동이 안되는 고정식이지만 편의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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