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유교 숭상국가인 우리나라에도 보수성이 강한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화장률이 50%를 넘는다고 한다.
이는 그간 종교계 지도자, 재벌 총수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좁은 국토의 묘지화를 우려해서 솔선해서 사후 화장서약 등을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실 수도권이나 부산권의 화장장에 가보면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에 감탄을 하게 되고 왜 우리 대구에는 인구 300만명을 바라보는 대도시인데도 제대로된 화장장 하나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얼마 전 대구지하철 사고 희생자 중에 지인이 있어 가본 대구 유일의 대구시립화장장은 40여년 전인 60년대 초에 대명동에서 이전 건립한 것으로, 시설이 낡고 열악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마저 좋지 않다보니 누가 제대로 이용하겠는가. 화장률이 높아지는 만큼 화장장도 거의 호텔시설 같고 서비스도 좋아 친근하게 와닿고 있는 것이 다른 도시의 현실인데 대구는 아직 뒤처진다는 느낌이다.
수만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경기장 건립이나 문화체육시설과 같이 이젠 현대적 감각을 갖춘 화장장이 대구·경북 지역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지원(대구시 서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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