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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부진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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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 노사관계 불안, 북핵문제 등 대내외적인 경제불확실 요인으로 인해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18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77.9로 나타나 9개월 연속 기준치 미만을 기록함으로써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특히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자금조달사정(80.9, 7월전망 82.9), 생산(82.0, 7월전망 83.5), 수출(83.0, 7월전망 84.3) 등은 7월에 비해 더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판매는 7월과 동일한 수준인 77.3으로 전망되었으나, 제품재고수준 SBHI는 112.2로 7월에 이어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7월 중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68.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업체간 과당경쟁(41.5%), 제품단가하락(36.3%), 인건비상승(35.7), 판매대금회수지연(33.9%),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3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애로요인 가운데 업체간 과당경쟁(3.2%p), 판매대금회수지연(1.7%p), 인건비 상승 및 기술경쟁력약화(1.3%p) 등의 요인은 증가했으며,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5.1%p), 인력확보곤란(3.8%p),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2%p) 등의 요인은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187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6월 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71.4%로 5월보다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 71.8%, 경북 71.0%로 각각 5월보다 1.9%p, 0.3%p 하락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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