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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교육섹션 교실 밖 교실-창의력 교실(곶감을 나누어 주세요)

옛날 어느 마을에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시는 할머니 세분이 살고 계셨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지냈는데, 이 소문을 들은 호랑이가 찾아와 문밖에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는 할머니들께 곶감 18개를 내 놓으며 첫째 할머니께는 1/4, 둘째 할머니께는 1/3, 셋째 할머니께는 1/2씩 나누어 가지라고 하면서 "만약, 정확하게 나누지 못하면 잡아 먹을 거야 어흥!" 하고 사라졌다.

할머님들은 걱정이 되어 셈을 잘한다는 마을 사람들을 불러 물어 보았지만 해결할 수가 없어 곶감을 앞에 두고 걱정을 하고 있었대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곶감을 잘 나눌 수가 있을지 가족과 함께 생각해 보세요.

〈힌트〉

1/4, 1/3, 1/2을 합하면 1을 초과한다.

나눈 곶감의 수는 정수가 된다

이 문제는 수학적인 분수셈의 문제가 아니고 다양하고 재치있는 생각을 알아보는 문제이다

문제는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이리저리 궁리해보기〉

1. 공통분모를 찾아서 나누어 볼까?

2. 1/4, 1/3, 1/2을 합하니 1을 초과하네!

3. 전체에 수를 더해보면?

4. 각각의 분수에 수를 더해보면?

5. 수를 빼보면?

6. 또 다른 방법은?

〈이 친구는 이렇게 풀었어요〉

대구동평초 6학년 예지은

(1)첫째 할머니는

옆집에서 곶감 2개를 빌려와서

(18+2)×1/4=5개

빌려온 곶감 2개는 다시 옆집에 돌려준다.

5-2=3개

(2)둘째 할머니는 18×1/3=6개

(3)셋째 할머니는 18×1/2=9개

〈창의성을 키우는 생각〉

불가능에 도전하는 독특한 방법을 찾을 때는

하나-문제의 근본을 의심해 보세요.

둘-스쳐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을 메모해 보세요.

셋-모든 생각은 다 아이디어예요. 버리지 마세요.

넷-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엉뚱한 생각을 해 보세요.

신숙자(대구창의성교육기획단.대구동평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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