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가로수 도로표지판 가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거리에 늘어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표지판이나 신호등을 알아보는 데 불편하다고 했다.

이것은 나무가 무성해지는 매년 여름철만 되면 반드시 뉴스에 나오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연재해도 아니고 조금의 관심으로 도로 옆 가로수가 도로표지판이나 신호등을 가리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도로 표지판이나 신호등 앞쪽에는 가로수 두 그루 정도를 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가로수가 심겨 있더라도 도로 표지판이나 신호등을 신설할 때는 일정한 거리 내의 가로수를 베어낼 수 있도록 한다면 이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도로 표지판을 보고 빨리 판단을 해야 하는데 심지어 표지판 바로 앞에서도 잘 보이지 않아 그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도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지인들의 불편함이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인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도로 정비작업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데 도로표지판이나 신호등 가림 문제도 소홀히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문규섭(대구시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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