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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발 동동'-사고 후 역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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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추돌사고로 8일 오전 현재 경부선 열차 연결 운행이 상당 시간 중단돼 경부선 운행이 전반적으로 지체되고 있다.

경부선 열차는 하루 새마을 42편(상하행) 무궁화 82편 등이나 대부분이 중간역에 멈춰서거나 아예 출발역에서 운행이 취소돼 열차를 기다리던 각 역에서는 혼란이 심각했다. 철도청은 사고 무궁화 열차 승객에게는 운임을 전액 환불하고 50분 이상 지연되는 열차에 대해서는 운임을 30%씩 깎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역.동대구역에서는 열차 지연으로 많은 승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고 대구역 플랫폼에는 열차 운행시간을 알려는 사람들이 몰려 큰 혼란을 빚었다. 8일까지 부대에 복귀해야 한다는 군인 이모(22.대구 효목동)씨는 "전화로 부대에 연락했으나 마음이 조급하다"며 고속버스 터미널로 뛰어 갔다. 역 부근 공중전화 부스에는 부대 복귀 군인들로 가득했고, 매표소 앞은 요금을 환불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김영달(55.대구 황금2동)씨는 "업무차 급히 서울로 가야하는데 큰일났다"고 했다.

여름 휴가를 위해 구미역을 찾은 많은 승객들도 안내방송을 듣고 요금을 환불받아 돌아갔고 여행지로 떠나는 학생 등 단체 승객들은 발을 굴렀다. 부산에서 6시40분에 출발한 무궁화호 경우 평소에는 8시48분에 구미역에 도착해야 하나 사고로 26분이나 늦은 9시14분에 도착한 뒤 9시20분쯤 종착역인 서울로 출발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오전 6시50분에 출발해 8시41분 구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새마을호 등의 운행은 예정 시간보다 2시간 이상 지체됐다.

김천역 대합실도 오전 7시30분쯤부터 열차운행이 40~50분씩 지연됐다. 승객들은 "언제 정상 운행되느냐, 사고가 어느 정도냐"는 등 열차 지연 운행을 걱정했고, 김천역은 안내 방송을 계속했다. 김천역 관계자는 "단선운행으로 열차가 늦어지고 있으나 정상 운행 계획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동대구발 부산행 무궁화 309호 운행이 취소됐고 오전 6시30분 대전발 부산행 301호 무궁화열차도 대구역에서 멈춰 섰다.

한편 사고가 난 무궁화호 303호 열차 승객들은 오전 7시30분 대구발 부산행 무궁화 307호 열차에 옮겨 타고 고모~경산구간 상행선을 이용해 이동한 뒤 하행선을 타고 부산에 예정보다 55분 늦게 도착했다. 경상자 10명은 철도청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해 부산 춘해병원에 옮겨져 치료 받았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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