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바데이트-김종수 대구소방항공대장

대구소방 항공대장 김종수(55)소방령은 인화를 중시한다.

자상하고 덕장 스타일인 그에 대해 대원들은 인간적인 신뢰를 갖고 따른다.

올3월 부임한 그의 항공대 운영 원칙은 안전비행과 완벽한 임무수행. 헬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상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그는 재난구조에 임하는 대원들에게 자신이 구조 당하는 일은 겪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침착함, 안전수칙에 의거한 구조작업으로 구조에 나선 자신이 오히려 구조되는 낭패를 당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또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나 재난사고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병원으로 운반돼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선진 외국처럼 우리도 헬기를 이용한 구조업무가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대구소방 항공대가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그는 긴급환자 이송 등에 소방항공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구 성서가 고향인 그는 영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75년 말 대구중부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을 시작했다.

대구 달성소방서 행정과장을 할때 소방령으로 승진한 뒤 대구동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을 하다 제2대 대구소방 항공대장으로 발령을 받은 그는 소방대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 사람들이 정상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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