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률 대구 4.2%, 경북 2.0%

대구의 실업률이 전국 7대 도시 중 세번째로 높은 반면 경북 실업률은 9개도 중 가장 낮게 나타나 대구=경기침체, 경북=경기회복 추세를 반영했다.

13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에 따르면 7월 대구의 실업률은 4.2%로 광주(4.5%) 서울(4.4%)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대구의 실업률은 7대 도시 평균 실업률(4.1%)보다 0.1%P, 전국 평균 실업률(3.4%)보다는 0.8%P가 높았다.

울산이 3.2%로 실업률이 가장 낮았으며 6월에 비해 대구, 서울, 대전은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부산(3.9%→3.8%)을 제외한 다른 도시들은 실업률이 높아졌다.

경북의 실업률은 2.0%로 9개도 평균 실업률(2.7%)보다 0.7%P 낮았으며 9개도 중 전남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 전남을 제외한 모든 도가 실업률이 상승했다.

7월 기준 대구의 실업자수는 5만명으로 6월보다 1천명이 감소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는 115만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6천명, 6월에 비해서는 3천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경북의 실업자수는 2만8천여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4천명이 감소했으나 6월보다는 4천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0.2%포인트 하락했으나 6월에 비해서는 0.3%P 높아졌다.

지난 7월중 실업률은 3.4%로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올라 2개월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등 고용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실업자 수는 78만1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6천명(3.4%)이 늘어났다. 전년 같은달과 비교하면 실업자수는 12만2천명(18.5%) 증가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자가 전월과 비교,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의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1만9천명이 늘어났고 실업률도 0.1%포인트 오른 7.5%로 2개월째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3%포인트 상승했다. 이와함께 취업자 수는 2천245만6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7만3천명(0.3%)이 늘어났으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만8천명(0.3%) 감소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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