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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선수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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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속속 입촌하면서 첫 입촌식이 15일 오후 5시 캐나다팀을 시작으로 올려지기 시작했다.

국기광장에서 선수 등 30여명이 참석하고 시민 서포터스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캐나다팀 입촌식은 신일희 선수촌장의 축사와 조엔 매클리 캐나다팀 단장의 답사로 진행됐고, FISU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캐나다 국기가 게양됐다.

매클리 단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선수촌을 본 적이 없다.

위치와 시설이 환상적(fantastic)이고 두 끼 먹어 본 식사도 매우 맛 있었다"고 했다.

서포터스 회원 김선화(24.여.대구 평리동)씨는 "동료 회원들과 힘을 합쳐 캐나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선수단은 총 214명이다.

한편 습기 없는 가을 날씨를 보인 15일 우루과이 축구팀 26명은 오전에 선수촌 레포츠센터 수영장에서 30분간 수영으로 몸을 푼 뒤 오후에는 매곡축구장(달성 다사읍)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입촌자가 늘자 선수촌 식당에서는 15일 200여명의 선수.임원들이 점심을 먹었으며 식사에 대해서는 "엑설런트"(exellent)라고 찬사를 보냈고 특히 캐나다.

독일 선수들은 쿠키.케이크 등 디저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오전 도착한 호주 대표팀 40여명은 숙소 안내서를 잃어버려 선수촌으로부터 다시 배정표를 긴급 발급받는 소동을 빚었다.

선수촌 중에서 이날 가장 인기를 끈 곳은 PC방이었다.

100여명이 찾아 친구.가족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 웹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것. 노래방도 인기가 높아 김준태 위락 담당관은 "주로 생일파티를 위해 노래방을 찾는다"면서 "어제부터 하루 10팀 정도가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선수촌병원은 15일 첫 외국 선수 환자를 받았다.

정명재 병원장은 "오후 7시30분쯤 영국 축구선수 데니 필(Denney Phil, 23)씨가 훈련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X레이 등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수단 자체 의료요원 2명과 함께 찾은 필씨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곧바로 돌아갔다는 것. 이날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50명에 이르렀으나 나머지는 봉사자.지원요원 등으로 간단한 복통.두통을 호소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16일엔 58개국 244명이 입촌할 것이라고 선수촌측은 예상했다.

이스라엘 선수.임원 3명이 오전 9시40분 방콕발 대구 직항편으로 도착하고, 영국(29명) 우즈베키스탄(2) 헝가리(6) 체코(4) 아프가니스탄(3) 벨기에(3) 터키(5) 타이완(10) 이란(32) 등도 입촌을 마쳤거나 입촌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16일부터 독일.영국.일본.아일랜드 등이 갖기로 일정이 정해진 가운데 호주 선수단 25명 역시 16일 낮 12시 입촌식을 열기로 했고, 남아공 선수단(20명)은 20일 오전 10시 입촌식을 갖기로 확정했다.

이창환.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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