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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양태영-태석 형제 "형제 메달리스트 맥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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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계 제2의 형제 메달리스트가 되겠다'.

양태영(23·경북도청)과 양태석(21·한체대) 형제가 27일부터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입상을 자신하며 10여년간 한국 체조계를 휩씁었던 이주형·장형 형제의 뒤를 잇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들 형제는 99'세계체조선수권대회 금메달과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이주형(30) 국가대표 코치의 특별지도를 받고 있어 '최고 가문 대물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체대 선후배인 양태영·태석은 최근 각각 뛰어난 기량으로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어 강호 중국과 러시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전이 기대된다.

형 양태영은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린 제3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전에서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며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입상을 예고하고 있다.

2001년 주니치컵 대회에서도 도마 1위, 철봉 3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이름을 떨쳤던 양태영은 이번 대회에서 링·도마·개인종합전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동시에 단체전 입상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생 양태석 역시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6월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종목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철봉 개인예선전에서 결승전에 2위로 진출, 실수로 철봉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입상하지 못했으나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철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설욕전으로 여기는 양태석은 주특기인 철봉 개인전과 단체전 등에서 최소한 메달 2개를 거머쥐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철(51) 기계체조 담당관은 "양태영·태석 형제는 부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대회 입상과 국내대회를 휩쓴 이주형·장형 형제와 닮은 점이 많다"며 "현재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입상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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