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여부에 대해 "다소 비판받을 각오를 하고 성의를 다했으니 잘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면서 "북한을 계속 설득해 U대회에 참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매일신문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7개 언론사와의 합동회견에서 "북한이 이런 저런 시비를 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이번 경우에 빌미를 준 것 아니냐"면서 "유감표명으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한은 적과 대화의 상대방이라는 성격이 공존하는데 지금은 대화의 상대로서 특히 U대회를 앞두고 인공기를 훼손하는 것은 과했지 않느냐"며 "적절치 못했고 그래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KIST)'설립지원문제와 관련, "전국 각 지역에 크든 적든 간에 연구소가 하나씩 있지만 대구.경북은 빠져 있다"면서 "효율성이 비슷하다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대구의 대학들은 우수하고 산학협동에 있어서도 선도적"이라며 DKIST설립에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DKIST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하철공사설립 문제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은 "분권의 시대에 맞게 지하철운영은 스스로(지자체가) 하고 중앙정부에 돈을 더 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대신 노 대통령은 "재정지원을 더 해서라도 돈을 주고 경영은 자치적으로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지하철운영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 뜻을 밝혔다.
대구와 경북도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나와 견해가 같지만 지방에 관한 문제를 중앙정부가 잘못 끄집어내면 논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방에서 큰 이의가 없을 것 같으면 도와드리겠다"며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주민투표법을 만드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지방의 문제를 지방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등 섬유산업지원에 대해, 노 대통령은 "섬유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다"면서 "기술우위가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총선을 염두에 두고 개입한 정부가 성공한 예가 없다"면서 "행정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로써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서명수.김태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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