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 기간 동안 공중파 방송사들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방송 중계에 나설 계획으로 있어 안방에서도 U대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들은 U대회가 시작되는 21일부터 개·폐회식 생중계를 비롯해 낮시간에는 2~3시간씩 주요 경기 중계를, 밤에는 경기 및 행사 소식을 묶은 'U대회 하이라이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들도 저녁 뉴스 시간의 대부분을 U대회 소식으로 채우는 한편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특히 방송 3사들의 제작 인력이나 방송 시간 편성은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수준. 그러나 U대회가 대학생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정규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판단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대구 MBC 김재식 편성제작 부국장은 "대구 U대회 최고 관심사중 하나가 북한팀 참가이듯 방송 스케줄도 북한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아시안 게임때도 방송사들이 처음에는 비중을 낮게 잡았다가 북한 열기가 오르면서 뒤늦게 방송 시간을 늘려잡았다"고 말했다.
▲KBS
KBS 1TV는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폐회식을 생중계한다.
또 본경기가 시작되는 낮 12시15분부터 4시까지 각종 경기를 매일 중계방송한다.
이어 밤 11시55분부터는 'U대회 하이라이트'를 편성할 계획이다.
2TV의 경우 1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3시40분부터 20분 동안 화제의 현장과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활동 모습 등을 담은 'U대회 뉴스'를 내보낸다.
또 23일과 30일에는 정규 방송인 '생방송 토요아침마당'을 U대회 특집으로 편성하며 26일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월드 록 페스티벌'의 누노밴드 공연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KBS 대구총국 관계자는 "대구를 제외하고도 서울에서만 150여명의 제작진과 중계차 7대가 내려올 예정으로 있어 U대회 전 소식을 현장감 있게 담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개회식 중계를 비롯, 19일부터 매일 밤 7시20분부터 대회 준비와 부대 행사 소식 등을 담은 '현장 느낌표 여기는 유니버시아드'를 방송한다.
또 22일부터는 오후 6시50분에서 8시20분까지 '현장 유니버시아드'를 제작할 예정이며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180분 동안 주요 경기 중계를 비롯, 각종 U대회 소식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내게 된다.
또 평일 낮 시간대에도 주요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방침. 이어 개회식 다음날인 22일부터 30일까지 매일 밤 11시부터 1시간 정도 '하이라이트 오늘의 유니버시아드'를 방송한다.
▲대구방송
22일을 시작으로 매일 낮 2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 중계를 하고 밤 12시 55분부터는 'U대회 하이라이트'를 방송한다.
또 20일부터는 20분 동안 진행되는 '프라임 뉴스'(8시25분) 전체를 U대회 소식으로 채우게 되며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시작되는 '열린방송 오늘이 좋다'에 도 U대회 코너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선 18일 밤 7시에는 'VJ리포트' 시간에 U대회 홍보단의 전국국토순례를 특집으로 다루며 11시에는 'U대회 성공기원 토론회'를 방송한다.
또 19일에는 서포터스 선발대회를, 27일에는 대구 U대회 기념 패션 페스티벌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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