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 참가...환영행사 준비 '활기'

북측이 19일 오후 참가 의사를 다시 통보해오자 허탈감에 빠졌던 북한 서포터스, 통일 U시민연대 등 각종 단체, 모임들이 다시 환영행사 준비에 나서는 등 아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북한 서포터스는 계획대로 김해공항에 회원 40명을 파견, 북측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했고, 선수촌과 응원단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에도 200여명의 회원을 보내 준비한 인공기, 환영 플래카드 등으로 선수단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또 21일 열리는 북측 첫 경기인 남자배구 경기에도 예정대로 300여명의 서포터스를 파견,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용우 북한서포터스 회장은 "실망감이 컸던만큼 기쁨도 그만큼 크다"며 "서포터스 회원들이 북한의 불참 소식에 크게 우려하면서도 참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응원 연습 등 행사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맞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통일U시민연대도 취소했던 야외음악회, 연도 환영행사 등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연대는 대구에 입성한 북측 선수단 및 응원단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풍물공연, 응원구호 등 연도 환영행사를 가졌다. 또 당초 18일 경북대에서 개최하려다 취소했던 북측 환영 야외음악회도 21일 대회 개막식에 맞춰 계획대로 열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사진설명)대구하계 U대회 참가가 불확실하던 북측 선수단이 20일 오전 입국하게 되자 북측팀을 응원할 서포터즈들이 19일 저녁 달성군민 체육관에서 들뜬 마음으로 환영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철기자 beyond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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