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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위험한 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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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글러스가 '스파이 사돈'으로 종회무진 활약을 펼치는 코믹 액션물이다.

베테랑 CIA 요원 스티브(마이클 더글러스)는 신분을 위장하고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임무 수행에 바쁜 나머지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들 마크의 결혼식에는 반드시 참석하리라 마음먹는다.

그러나 비밀리에 수사 중인 핵 잠수함 거래일이 결혼식 날짜와 겹쳐버렸다. 20년 경력의 무좀 전문의사 제리(앨버트 브룩스)는 사돈이 될 스티브가 영 못마땅하다. 매춘알선업자로 오해하고 결혼을 취소하려 하지만, 되려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드디어 결혼식날, 두 사돈은 엄청난 핵 잠수함 소탕작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데... .

'위험한 사돈'은 1979년 아서 힐러가 연출하고 피터 포크와 앨런 아킨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오락영화에 능한 감독 앤드류 플레밍은 '위험한 사돈'에서도 절묘한 타이밍과 경쾌한 유머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특히 스파이의 위장과 오해라는 컨셉을 잘 활용한 유머감각이 돋보인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더글러스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코미디언 앨버트 브룩스의 '이중주' 연기가 관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달착지근한 액션물에 비해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더 중시한 점이 돋보인다. 마지막 그동안 오해와 소동을 쓸어버리듯 결혼식장을 뒤덮는 해일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스티브의 아내 역을 맡은 캔디스 버겐과 프랑스 무기 거래상으로 분한 데이비드 서쳇 등 중년 조연들의 연기도 활력이 넘친다. 22일 개봉 예정. 98분. 15세 관람가.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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