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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공항 검색 우려

지난 17일 대구공항에 갔었다.

U대회 선수단이 속속 들어오고 이들을 맞이하는 서포터스들 때문에 대구공항은 술렁이고 있었다.

공항 바깥은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공항으로 들어가는 자동차부터 검색을 하기 시작하더니 공항청사로 들어가는 입구를 모두 막고 한 쪽으로만 입구를 만들어 휴대물품 수색까지 했다.

하지만 호텔 에어포트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눈가리고 아웅'이 아닐까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

지시하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곳만 검색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바그다드 UN사무국의 테러로 이슬람권의 테러가 대구U 대회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렇게 해서 과연 테러를 막을 수 있을지 참 답답하다.

이주희(인터넷 투고)

자원봉사자 냉대 불쾌

화려한 U대회 개회식이 끝난 어밤 늦은 시간, 대구 월드컵 운동장을 빠져나온 봉사자가 밤 11시경 좌석버스의 승차거부를 당해 제 시간에 귀가를 하지 못했다.

버스회사는 U대회 조직위측과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버스기사들의 근무태만으로 전달이 되지않아 봉사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봉사자들에 따르면 어떤 기사분들은 봉사자에게 극도로 불친절하여 봉사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즐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날 하루를 좋지않은 기분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화려한 개막식을 위해 뒤에서 봉사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버스기사들의 불친절함은 대구 시민으로서 부끄러울 뿐이다.

버스기사의 서비스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은진(대구시 매호동)

신종 금융피라미드 활개

e메일을 열어보니 부조클럽 가입을 권한다는 메일이 들어와 있었다.

그 내용인즉 "당신의 노력에 의해 인생이 바뀐다, 경제적 부를 추구한다"면서 가입을 부추겼다.

이것은 우선 3만원의 회비만 내고 자신의 피라미드 회원에게 매달 5만원의 부조금을 받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송금받으려면 다른 사람을 이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는 말로는 서로 돈 없는 사람끼리 돕고 살자며 교묘히 부추겼지만 한국인의 부조풍습을 교묘히 악용한 신종 현금모집 피라미드였다.

이런 사이트에 대한 고객 피해가 늘어나는 이유는 이 다단계가 혈연과 학연, 지연 등 인간적 관계를 중시하는 우리 풍토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척이나 학교 친구가 물건을 권하니 마지못해 사게 되고 신용카드 과소비까지 유발한다.

또 싫어도 사게 되니 검증안된 제품을 구입하는 부작용까지 있는 것이다.

다단계의 폐해에 대해 서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황금회(대구시 연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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