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생 기자석-한국의 기억 엽서로 영원히..."

2003 대구 하계U대회를 기념해 계명대가 기념엽서 7만 5천부를 제작, 20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한 각국 선수 및 임원단에게 배부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학측은 이번 U대회를 오래동안 추억할 수 있는 기념품에 대해 고심하다 전세계적으로 개최지를 널리 홍보하기에는 엽서가 최적이라는 점에 착안, 지난 7월 엽서 제작을 서둘렀다.

20일부터 참가 선수 및 임원단에게 한 세트씩 배부하자마자 당일 배부 물량이 금방 동날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개최지 대구시와 계명대의 좋은 이미지를 전세계 대학생에게 알리는데 톡톡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공식 포스터를 표지로 한 이 기념엽서는 엽서 5장이 한 세트로 모두 2종류가 제작됐다.

소재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시 전경을 비롯, 석굴암·첨성대·봉산탈춤·달구벌대종·한복패션쇼 등 전통 문화재와 계명대 전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엽서는 특히 계명대에서 요금별납으로 발송료를 부담하고 있어 선수촌 임시우체국에서 국내외 어디로든 무료로 발송할 수 있다.

계명대 강문식 홍보실장은 "이 엽서가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일한 기념엽서라는 점에 의미가 깊다"면서 "U대회 기념행사와 함께 대회 개최지인 대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등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체조경기가 열리는 계명대 체육관에서도 선수와 자원봉사자, 시민들에게 무료로 기념 엽서를 배부할 계획이다.

홍정민(계명대 신문방송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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