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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기 의원 늦깎이 학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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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락기(62) 의원이 22일 건국대에서 열리는 200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44년 만에 늦깎이 졸업장을 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 1959년 대천 수산고를 졸업한 뒤 건국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한 학기 만에 학업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2년 뒤인 61년 2학기에 복학했지만 다시 한 학기만을 마친 채 학업을 중단, 캠퍼스를 떠나야 했다.

69년 서울시 북구청 직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김 의원은 서울시청노조위원장과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노동운동에 진력했고, 2000년초 16대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국회 진출 후인 2000년 8월 못다 이룬 학업을 마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았고, 노동분야 전문가로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학업에 성실히 임해 평균 B학점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김 의원은 21일 "수업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고 생각된다"며 "'열심히 일해서 학업을 끝까지 마치겠다'고 다짐했던 지난날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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