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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태권도 가족 맏딸 '큰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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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니버시아드 개막 이틀째인 22일 한국 여자태권도 대표팀의 '꺼벙이'한진선(20.경희대)이 한국팀에 첫 금빛 메달을 선사했다.

63㎏급 결승에서 한진선은 미국의 키미치 달시에 경기 종료 직전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3대2로 승리했다.

시상대에 올라선 그녀는 얼떨떨해하면서도 차분한 표정으로 금메달의 영광을 음미했다.

'꺼벙이'란 별명은 때때로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것을 빗대 동료들이 붙여준 것.

'예선 첫경기인 대만 챙슈안과 결승전에서 만난 미국의 키미치 달시와의 경기가 제일 어려웠지만 이렇게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기쁘고 하나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유치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다는 한진선은 태권도 가족을 두고 있다.

아버지 한상민(45.자영업)씨는 태권도 관장을 역임한 공인 4단이고 중학교 3학년인 동생 승연(14)군 역시 3단이며 수원시 대표로 활약중이다.

4단인 한진선은 주니어 대표선발전 1위를 거쳐 이번 대구 U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매일 흰우유를 마시며 밥을 많이 먹는다는 한은 '아직 남자친구가 없어 체육관에서는 연습, 집에서는 잠만 잔다'고 한다.

유연성이 뛰어나며 선제 공격보다는 오른발 받아차기로 '카운터 어택'에 능하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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