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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북미녀 응원도 '깔끔' 날마다 다른 구호-소품-율동-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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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이 경기때마다 매번 새로운 응원가와 구호, 율동, 소품 등을 선보이고 있어 이들이 준비한 응원 레퍼토리가 얼마나 많고 다양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북한 응원단의 지휘자 중 한 사람인 김은복(20)씨가 "많은 응원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응원 노래는 너무 많아 다 기억도 못하겠다.

좋은 응원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기도 해 새로운 응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첫날 '옹헤야', '휘파람' 등 여러가지 응원곡을 부른 북한 응원단은 22일과 23일에도 민요와 '통일 아리랑' 등 다양한 응원곡을 선보였다.

율동도 천을 이용한 고전무용을 비롯 부채, 배드민턴 라켓, 꽃다발, 꽃모자, 중절모 등 소품을 이용한 역동적인 율동 등 다양해졌다.

새로운 응원 소품도 많이 등장했다.

첫날 경기장에서 사용됐던 짝짝이, 탬버린 외 녹색 천, 분홍색 부채, 나팔꽃 모양의 핸드마이크, 조화 꽃다발, 배드민턴 채, 각종 색상의 조화, 연꽃 등 새로운 응원 도구들을 선보였다.

또 첫날과는 달리 22, 23일엔 남자 응원단 2명이 경기가 끝날때까지 응원단석 양쪽에서 인공기를 들고 흔들며 응원을 펼치는 모습도 보였다.

옷차림도 21일 붉은 색 티셔츠와 모자에서 22일 흰색 티셔츠와 모자, 23일 푸른색 티셔츠와 검은 색 모자로 바뀌었다.

구호도 남측 관중과 하나되는 응원을 유도할 때 사용하는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 우리는 하나' 등과 선수들을 독려, 격려할 때의 '이겨라(나간다)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 '용기를 내어라 우리는 믿는다', '백전백승', '일심단결', '사상, 투지, 속도, 기술', '조국도 빛내리 청춘도 빛내리'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응원 구호를 선보이고 있다.

축구 경기에서 북한 선수가 골을 넣거나 경기에 이기고 있을 땐 '좋다좋지 얼싸얼싸', '축하축하 우리선수', '조국의 장한 딸' 등을 외쳤고, 배구 경기에서 서브를 넣을땐 '으싸', 공을 받아 공격할때도 '하나 둘 셋'을 외쳤다.

좋다좋지 얼싸얼싸 구호

박수도 1번 박수 '짝 짝 짝 짝'부터 2번 박수 '짝짝 짝짝 짝짝 짝짝', 5번 박수 '짜자작 짜자작 얼싸 얼싸' 등 다양하다.

첫날 응원에서 세트가 끝나거나 작전 타임이 있을때 가끔 응원을 멈추고 여유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22일과 23일엔 경기 시작 전부터 끝날때까지 거의 쉼 없이 응원하는 등 변화를 줬다.

21일 첫날 한 사람이던 응원단 지휘자도 22일 2명, 23일 3명으로 매일 한명씩 늘어났다.

첫날 응원단을 이끈 김은복(20)씨가 열정적이었다면 두번째 김현희(21)씨는 깔끔한 응원, 23일 세번째로 등장한 지휘자는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며 응원단 색깔을 바꿔나가고 있다.

아리랑 응원단 김성근씨는 "북측 응원단이 과연 언제까지, 얼마나 다양한 응원 레퍼토리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며 "이들의 새로운 응원을 보는 것 만으로도 흥이 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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