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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목으로 톱밥퇴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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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서부지소가 전국 최초로 벌채목을 파쇄한 톱밥을 농가 등에 퇴비재료로 공급하는 아이디어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집중호우때마다 임도신설과 사방사업 등으로 산에 방치된 벌채목들이 떠내려가면서 물흐름을 막아 교량파손·산사태 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벌채목을 없애 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산주·농가 등에 톱밥재료를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부지소는 이를 위해 최근 직경 25cm의 원목을 한번에 분쇄할 수 있는 이동식 대형 목재파쇄기를 구입해 김천·구미·상주·군위·성주·고령·칠곡 등 관할 7개 산림조합이 공동활용토록 하고 지난주 공무원과 벌목 관계자 등 40명을 대상으로 시험운전 및 교육을 실시했다.

서부지소 관할내에서 발생하는 벌채목은 연간 500㎥(트럭 100대분) 정도로 이를 톱밥으로 만들면 1만4천여포대가 생산된다는 것. 신병희 서부지소장은 "수년전부터 벌채목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산에 방치돼 왔다"며 "이제부터는 파쇄해 산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것은 물론 톱밥 등 부산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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