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대구U대회 조직위원장)은 북측이 선수단 철수를 불사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인 26일 오후 6시40분쯤 북측 전극만 총단장이 묵고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시민단체와의 마찰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북측은 "책임있는 남측 당국자의 사과가 없다"며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구시 측은 이에 대해 "조 시장의 방문은 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 의례적으로 북한 응원단의 숙소를 방문한 것일 뿐이며 유감의 뜻을 표명하러 간 자리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말아 달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ckc7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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