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니버시아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학생이다.
비단 남북한 충돌뿐 아니라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여러모로 삐걱대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국제적인 부분은 생략한다 하더라도 그 내부에서 세세한 갈등들이 조금씩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 하나가 바로 자원봉사자들간의 언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게시판에 들어가보면 ○○파트 자원봉사자는 너무한다, △△경기장 근무 봉사자들은 어떠하다는 등 전국민 아니 전세계사람들이 이용하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식으로 서로 비방하는 글이 보인다.
경기장 밖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경기장 안에서 일하는 분들을 이해하고 또 반대로 장내에서 일하는 분들은 장외에서 땀흘리시는 분들을 조금만이라도 생각해준다면 이런 일은 없을 텐데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든다.
지금 각국 언론에서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중 일어난 남북한의 불미스런 일을 보도하고 있다.
혹 자원봉사를 자처한 사람들끼리의 잘못된 언쟁까지도 들춰내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자원봉사자들은 다들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 명심했으면 한다.
박정은(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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