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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유도 홍옥성(19), 北 첫 금메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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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민의 사랑과 배려에 보답하게 돼 기쁩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여자 유도 57kg급 홍옥성(19)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도 계속 눈시울을 적셨다. 기자들이 질문을 이어나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만큼 감격이 컸던 탓이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이번에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북한 장철구평양상업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옥성은 158㎝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자선수도 들어 메칠 수 있는 강한 근력을 지닌 선수로 알려져 있다.

준결승에서 양미영(한국체대)과 의 유도 첫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오른 홍옥성은 유레니 팡(프랑스)에게 초반 절반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한 투지로 공세를 고삐를 늦추지 않은 홍옥성은 2분여를 남기고 시원한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전히 유효 1개가 뒤져 불리하던 홍옥성은 끊임없이 파고 들며 기술을 시도했고 결국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 확정 뒤 펑펑 울어대던 홍옥성은 시상대에 올라서선 밝은 웃음을 지으며 그를 연호하는 관중들에게 몇번씩이나 두손을 들어 답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퇴장하면서는 목례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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