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선수석까지 내줘
○…28일 오후 1시부터 대만대 카자흐스탄 남자농구 경기가 열리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에는 초·중고생과 시민 등 5천2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
박정희체육관은 선수·임원석을 제외한 일반 관중석은 4천600석에 불과해 한꺼번에 몰려든 관중들은 좌석 부족에 대해 조직위와 운영본부에 거세게 항의.
운영본부측은 안전통제부와 긴급협의해 1층의 200여 임원·선수석을 일반관중석으로 대체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경찰은 한꺼번에 밀려든 관중들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기장내 질서유지에 초긴장하는 모습.
그러나 대만대 카자흐스탄 경기가 끝난 오후 2시30분쯤 관중 4천여명이 한꺼번에 경기장을 빠져나가 오후 3시에 열린 호주대 불가리아의 경기장 분위기는 일순간 썰렁.
운영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개학으로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한꺼번에 동원돼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하위권인 대만대 카자흐스탄 경기만 관람하고 상위권의 호주대 불가리아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빠져나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허탈.
구미·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슬로베니아 감독 '다혈질'
○…28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열린 캐나다와 슬로베니아의 여자농구에서 슬로베니아의 부크비치 드라고미르 감독이 단연 눈길. 부크비치 감독은 2m에 육박하는 큰 키에 반바지를 입고 경기 내내 플로어에 서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데 목소리가 하도 커서 경기장이 들썩거릴 정도.
서포터스의 요란한 응원소리보다 부크비치 감독의 고함소리가 더 크게 들릴 만큼 목소리가 우렁찼다.
특히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선수들의 플레이가 못마땅할 때는 고성과 함께 큰 몸동작으로 불만을 표시해 관중들에게 경기외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 그러나 51대 42로 승리하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표정이 역력.
---중학생 다루듯 몰아붙여
○…이어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여자농구 경기는 멕시코가 남아공을 중학생 다루듯 몰아붙이며 78대 49로 대승. 멕시코는 남아공의 전력이 한수 아래라는 사실을 알고 경기시작 3분전에도 몸을 풀지 않고 플로어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경기중에도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등 중남미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 긴장감이 가득한 남아공과 대조를 보였다.
남아공은 경기는 졌지만 내용면에서는 패기넘친 플레이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주·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대만·안동JC 함께 응원
○…28일 안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중국과 대만 여자농구 준결승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JC(회장 권영태)와의 국제교류를 위해 27일부터 안동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대만 남투JC(회장 치앙 유 치)회원들이 참석,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대만 남투JC 회원 14명과 안동JC 회원 30여명은 시종일관 대만 서포터스들과 함께 대만 선수들의 선전에 함성을 지르기도 하는 등 경기가 끝날때까지 코트보다 더 뜨거운 경기를 벌였으나 경기는 대만이 중국에 63대 105로 지고 말았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泰 여농구단 하회마을 관광
○…28일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태국 여자농구선수단과 임원 16명이 하회마을을 방문해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방문 기념관과 마을내 문화재 등을 관광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엉터리 기록관리 대회 오점
○…지구촌의 대학생 스포츠제전인 U대회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선수를 출장 기록에 정리하지 않는 등 엉터리 기록관리로 대회에 오점.
28일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우크라이나 남자 축구 순위 결정전이 끝난후 대회조직위측에서 배부한 경기결과에는 후반 3분에 교체된 우루과이 마르세로(7번) 선수가 후반 28분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는데 경기에 뛴 기록조차 없어 관계자들이 어리둥절.
문제 제기가 있자 경기 운영위측에서 이번에는 엉뚱하게 우크라이나 7번이 레드카드를 받은 잘못된 기록지를 보냈다가 또다시 잘못을 지적받자 "전산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며 뒤늦게 해명하는 등 기록관리에 허점을 노출.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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