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국제탈춤축제-'창작탈 공모전'눈길

국제탈춤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동지역 곳곳에는 다양한 전시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탈춤 주공연장 주변에는 전국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이 '창작탈 공모전'에 출품한 각가지 표정의 창작탈 1천여점이 전시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창작탈전은 탈춤축제추진위가 전국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우리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마련한 공모전으로 말뚝이, 초랭이, 왕눈이, 합죽이 등 다양한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또 축제장에는 안동시가 주최한 '관광상품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전과 탈춤캐릭터 공모전 등 관광상품과 지역문화 산업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안동 문화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주제로 베네, 들옷, 오방장, 혼례복 등 전통복식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탈박물관에서는 세계탈 전시회와 더불어 '중국탈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 밖에 축제장에서는 물 사진전이 열려 수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안동체육관에서는 한국문화의 이미지를 담은 '우표전'이 마련되고 있다.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산업체 부스도 가훈전.동판전.종이인형전.에니메이션전 등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김선영(35.여.영주시 하망동)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았는데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가 마련돼 있어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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