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브랜드 국제화 박차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 개최로 나타난 에너지를 대구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대규모 국제행사.대회 유치 등 '대구' 브랜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대형 사업들이 대구시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된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1일 포스트 유니버시아드 시책사업과 지역역량 업그레이드, 도시 마케팅 역량 업그레이드 등 3대 중점사업 7대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포스트 유니버시아드 업그레이드 대구 추진계획'을 밝혔다.

대구시는 우선 포스트U대회 시책사업으로 대구의 국제화를 위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2005년 세계 육상.유도.야구선수권 대회와 세계테니스대회, 2020년 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체육대회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또 대구체육공원에 3천500억원을 들여 야구장과 체육관을 세우고 월드컵경기장의 수변건물에는 U대회기념관을 건립하며 동대구로나 월드컵 경기장로 등 적정한 곳을 선정, U대회를 상징하는 '유니버시아드 대로(大路)'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기 위해 10월 중 지역인사.출향인사.전문가 30~50여명으로 '21세기 낙동포럼'을 구성하고 △3만여명의 '대구사랑 시민서포터스' 발족 △재산과 노력.재능의 1% 나눔운동 및 먼저 인사하기 등 3대 시민운동 전개 △공무원의 해외파견 △시민만족도 조사의 정례화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U대회로 인지도가 높아진 대구의 도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위해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 동남권 관광거점 도시로 발돋움키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2005년 솔라시티총회와 지방자치단체 세계연합 아시아.태평양 총회를 비롯, △2006년 국제관광학술대회와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TA)한국지부총회 △2010년 PATA본부총회 △2007년 라이온스 동남아시아총회와 지능교통시스템세계회의(ITSWC) 및 수양부모연맹 세계대회 등을 유치키로 했다.

조시장은 "대구가 세계속으로 다시 도약하고 사업추진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포스트 U대회 업그레이드 대구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산.학.민.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라 밝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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