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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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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요즘 '10년 후 대구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화두(話頭)에 매달려있다.

새삼스런 화두가 아닌데도 '발등의 불'이 된 것은 그만큼 지역경제가 참담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물론이고 대구의 미래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역의 전통산업인 섬유와 건축이 무너진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이렇다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엊그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대구시에 연구용역 성과품으로 제출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 기본계획'은 지역 '신(新)성장 산업' 육성의 첫단추가 될 것이다.

오는 8일 공청회를 거쳐야하는 등 아직은 연구 수준에 불과하지만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시가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있는 프로젝트임에 틀림없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한마디로 지역에 첨단기술산업의 활력을 도입하여 산업.연구.주거가 조화된 안락하고 쾌적한 전원형 기술집약도시를 말한다.

혁신 클러스터(산업 집적)의 산실로 지역 산업의 지식집약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차세대 성장 엔진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종합 발전비전과 입지 3곳(달성군 현풍 신도시 일대와 위천리 일대, 동구 율암.각산동 일대)은 물론 산업 배치계획과 소요 예산 및 조달 방안까지 내놓고 있다.

우리는 이 사업이 무리없이 하루빨리 진행되기를 고대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에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다.

대구를 국토 동남권 R&D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이만큼 절실한 사업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낙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입지 선정과 사업 성격.규모 등에서 논란의 여지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칫 지역이기주의와 갑론을박으로 인해 출범도 하기전에 표류한다면 대구는 앞으로 '잃어버릴 10년'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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