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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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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은 '세계 간의 날', 20일은 대한간학회가 제정한 '간의 날'이다.

올해로 4번째이다.

우리 나라에는 간 질환자가 많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간 질환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무관심, 습관성 음주, 약물의 오남용, 검증되지 않은 치료 등으로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거나 오히려 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간 질환자가 의사에게 자주 하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간 질환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간은 인체의 어디에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나.

▲간은 무게가 1.2~1.5kg 정도로 장기 중 가장 크다.

오른쪽 상복부에 있으며 갈비뼈에 의해 외상으로부터 보호받는다.

간은 인체가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저장하며 몸에 해로운 물질을 해독한다.

몸에 필요한 효소를 5천여가지나 만들어 낸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재생능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간 손상에 의해 간 기능이 약해져도 검사상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하기가 어렵다.

-간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간세포가 대량 파괴되고 간 기능이 약화되면 피로와 식욕부진을 겪는다.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이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염이 많이 진행됐으면 전신이 붓고 복수가 찬다.

또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며 소변량이 감소하고 정신이 혼미해 질 수 있다.

-간염 바이러스의 종류는.

▲A형, B, C, D, E형까지 알려져 있다.

D, E형은 아직 국내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며 A형은 만성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B,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다.

-B형 간염의 전파 경로와 예방은.

▲B형 간염은 수평과 수직감염으로 나뉜다.

수직감염은 산모에서 태아가 태어날 때, 수평감염은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로 전염되며 성관계에 의해서도 전염되는 것을 말한다.

음식물에 의해서나 술잔을 돌려서는 옮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 모든 신생아에게 간염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산모가 간염보균자인 경우 간염백신과 함께 면역글로블린이라는 약제를 태어날 때 맞아야 한다.

성인도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C형 간염의 특징은.

▲전염경로는 B형과 비슷하다.

간염의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만성으로 이행되는 비율(성인 경우 50~80%)이 아주 높다.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이란.

▲오랫동안 음주를 하면 지방간이 먼저 생기고 그 다음엔 알코올성 간염의 단계를 거쳐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발전한다.

과음과 직접 관련이 있다.

술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 있으며 개인 차이가 매우 심하다.

여성들은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간이 손상될 수 있다.

영양 상태에 따라 간 손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B형이나 C형 간염 환자들은 음주 자체로 간염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간경변증이란 무엇인가.

▲간이 딱딱하게 변했다는 말이다.

간 전반에 걸친 재생결절 및 섬유화에 의해 정상적인 간 구조가 소실되고 간 기능이 저하된다.

여러 합병증이 초래되는 하나의 질환 증후군으로 만성 B형이나 C형 간염, 자가면역성 간염, 1차성 담관경화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국내에서는 간경변의 70~80%가 B형 간염에서 비롯된다.

-간암의 원인과 조기 발견 방법은.

▲간암의 대부분은 간염, 간경변증의 단계를 거쳐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B형이나 C형 간염이 주된 원인이다.

보균자를 포함한 모든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암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 중에 간암 환자가 있는 경우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만으로는 간암을 진단할 수 없다.

진찰 소견과 함께 혈청태아단백검수, 복부초음파검사, CT촬영 등을 통해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도움말:권영오 교수(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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