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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반시 없어 못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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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청도반시가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태풍 매미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청도군은 국내 소비되는 홍시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감 생산지이지만 올해는 태풍 매미로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40% 이상 줄어들었다.

청도농협과 청도산서농협 공판장에는 하루 평균 3천상자(15kg)의 감이 출하돼 상품의 경우 지난해 가격의 두배인 3만5천원에서 4만원에 경매되고 있다.

정진수(52.청도군 각남면 사리)씨는 "지난해 500상자를 수확했지만 올해는 300상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그나마 가격이 좋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생산량이 줄어들자 곶감, 감말랭이 등 감 가공업체에서는 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감말랭이 가공을 위해 3억원을 들여 건조장 150평, 작업장 50평을 건립해 놓고 물량확보에 나선 산서농협은 목표량 300t을 수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율 청도농협장은 "2, 3년전부터는 씨없는 감으로 곶감을 만드는데다 서울, 부산에서 감말랭이 납품계약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도군에는 청도경청영농조합 등 감말랭이와 곶감을 가공하는 업체가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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