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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역대 대통령 자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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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이 유달리 많은 내년 총선에서 유명인사와 정치인 측근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형제와 부자가 각기 다른 당으로 출마해 일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유명세를 업은 방송.연예인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드라마 '해빙'의 원작자인 안동일 개혁당 대변인은 각각 서울 강북갑과 영등포을의 통합신당 주자로 거명되고 있다.

라디오 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찬숙씨와 손석희씨도 수원과 과천.의왕의 통합신당 주자로 꼽히고 있다.

대통령의 자녀들도 총출동할 태세다.

박근혜 의원(대구 달성)과 김홍일 의원(목포)이 수성(守城)에 나선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현철씨가 거제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인 재국(출판사업가)씨가 경남 산청.합천을 노크하고 있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재헌(국제변호사)씨는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지만 대구 동구 출마설이 간간이 나돌고 있다.

정치 명망가 측근들도 많이 눈에 띈다.

지난 총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표적 낙천'에 희생된 김윤환 전 의원의 동생인 김태환 금호피엔비화학 사장이 김 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허성우 한나라당 부대변인과 함께 구미를 노리면서 한나라당의 공천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는 '김두한의 딸' 김을동(탤런트)씨가 재도전,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에 힘입어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1963년부터 40년 동안 8번 출마해 모두 낙선, 9전 10기의 꿈을 이루려는 제주시 신두완 민국당 위원장의 향배도 볼거리다.

친인척간의 힘겨루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주당 양재호 서울 양천을 지구당 위원장과 그의 동생인 재원씨는 민주당 분당으로 당적을 달리했다.

양 위원장이 지난 4.24 재.보선때부터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가운데 동생 재원씨가 최근 경기도 시흥에 사무실을 열고 통합신당 간판으로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김상현 고문의 아들 영호씨도 통합신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형제가 같은 당으로 출마를 저울질하는 경우도 있다.

한나라당 대구 중구 백승홍 의원의 동생인 승정씨가 서울 송파의 한나라당 공천에 관심이 있고, 김두관 전 행자장관은 경남 남해, 그의 동생인 두수씨는 경기 고양에서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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