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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우편집중국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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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부지를 확정하려던 경북체신청 포항우편집중국 건설 계획이 예정부지내 문화재 출토로 사업자체가 지연되면서 포항 유치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경북체신청은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군 등 동해안 지역의 우편수발 업무를 총괄할 우편집중국을 포항에 설치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중으로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7월 예정후보지였던 북구 흥해읍 대련리 164의 7 일대에 선사시대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벽에 부딪치게 됐다.

특히 포항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했던 포항시는 문화재 출토에 따라 최근 발굴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북도에 문화재지표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문화재 발굴여부 결정은 경북도를 거쳐 문화재청의 문화재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발굴에 들어갈 경우 대개 1, 2년이 소요된다는 것.

경북체신청 상급기관인 정보통신부 우정사업국는 10월말까지 조사를 마쳐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지를 확정짓지 못할 경우 사업비를 이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체신청이 총 150억원(부지 1만2천평)을 들여 건설하는 포항우편집중국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개국시 직원만 300명이 넘는 것으로 당초 올해 상반기 부지확정 후 9월중 실시설계, 내년초 착공할 계획이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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