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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단 고령 현역들 "지역 챙겨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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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4개 사고지구당 위원장 경선에서 모두 최연소자들이 승리한 사건(?)을 보는 지역의 현역 의원들의 시선은 긴장 그 자체다.

평균 연령이 환갑을 전후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대비 자세도 예전같지 않다.

국정감사도 뒷전이다.

그만큼 지역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보내고 있다.

소장파에 대한 폄훼도 이어진다.

현역 의원들은 "아무리 386이라지만 지역에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고 선거철이 되니까 느닷없이 표를 달라고 얼굴을 내미는 것은 정치도의가 아니다"며 "나이만 적다고 표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현역 의원들은 이번에 경선이 실시된 4개 지구당은 현역 지구당위원장 즉 '주인'이 없는 상황이었다는 특수성과 전 위원장의 아들이거나 거물급 인사를 배경으로 둔 인사가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신인의 승리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구당을 관리해온 현역 지구당위원장이 포함된 경선이라면 당연히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기대섞인 주장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들어 소장파들은 정치개혁의 잣대로 간주되는 상향식 공천제도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채택된 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구성되는 선거인단 방식은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인정해 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기존 당원의 비율을 대폭 축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상향식 공천 자체에 대한 비판론도 있다.

일반 국민들의 정당활동 참여도가 지극히 낮은 현실에서 일반 국민 참여 비율을 높이더라도 어차피 인원 동원으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것이다.

돈과 조직 싸움의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히려 낙점식 공천이 더 낫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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