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열흘간 안동 낙동강 강변축제장과 하회마을 등지에서 열렸던 200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0만 관람객 시대'를 활짝 열면서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 축제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축제'로 기획, 예년에 비해 외국 관광객과 외국 언론, 외국 대사 및 축제 관계자들이 많이 다녀가 이들의 벤치마킹 축제가 되기도 했다.
낙동강 강변축제장에는 영주.봉화 등 주변 지자체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어 열흘간 70여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수도 2만여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4천여명 이상 늘어났다.
또 축제기간 동안 하회마을에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10여만명이 다녀갔으며 도산서원.봉정사 등 지역 주요 명소에도 축제와 연계관광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벼 전체적으로 '관광객 100만명 축제'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참여축제를 표방한 이번 축제에는 창작탈공모전에 6천여명이 접수하고 탈춤그리기대회에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가훈쓰기.소원쓰기.도자기만들기체험 등 곳곳에 마련된 체험코너에는 연일 만원사례를 이뤘다.
이번 축제동안 150여 시민단체와 3만여명이 자원봉사.운영요원 등으로 참가했으며 2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통역봉사단들은 곳곳에서 숨은 일꾼 역할을 했다.
특히 수애당 등 전통민박집, 인터넷 실시간 생방송,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지로 성장, 외국인관광객 유치 보상제 실시 등 새로운 시도가 성공을 가져왔다는 평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에는 외국 언론과 외국 대사, 일본 가가와 축제 집행위원장 하시모도씨 등이 방문하는 등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 100만명 관람객 축제로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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