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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기 경북대 나노과기연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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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에 관한 대구의 연구 및 산업화 수준은 상당히 앞서 있다는 설명이다.

지종기 경북대 나노과학기술연구단장(사진·화학과)은 탄소나노튜브 합성 및 탄소나노튜브 폴리머(고분자) 복합소재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 단장은 최근 촉매금속 불순물과 미반응탄소 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탄소나노튜브 정제장치'를 완성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정제된 탄소나노튜브와 정제되지 않은 것의 가격 차이가 20배에 달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저렴한 정제장치의 개발은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다.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이형락 경북대 교수(물리학과)는 지난 달 삼성SDI 및 LG중앙연구소와 잇따라 수 억대의 용역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생산기술을 자랑하는 삼성과 LG가 억대가 넘는 외부용역 계약을 맺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탄소나노튜브에 대한 대구의 실용화 상업화 연구수준이 앞서가면서 지난 달 초 국내 최대의 탄소나노튜브 생산업체인 나노미래(주)가 성서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보육센터로 공장을 이전했다.

지금은 하루 4kg 정도의 멀티월(복합벽)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해 대학, 연구소 등에 연구용 샘플로 제공하고 있지만, 대량생산 기술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대는 또 지난 해 나노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 한양대에 이어 학과간 협동과정(석·박사)으로 '나노과학기술학과'를 개설했다.

나노물리, 나노화학, 나노생명, 나노소재, 나노소자 등 5개 전공으로 구성된 나노과학기술학과는 매년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5명씩을 뽑아 나노전문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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