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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신명이 절로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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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문화의 날을 맞아 대구지역의 민족 예술인이 대거 참여하는 '대구 민족굿 한마당'이 11, 12일 대구 두류공원 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신명의 춤과 노래.놀이판을 펼친다.

문화의 날 기념식을 지방도시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 전문공연단체, 대학생 풍물패, 탈춤연구회, 소리꾼, 노동자 풍물패 등 대구지역 15개 전통예술단체 3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

대규모 풍물패가 앞장을 서고 색색의 만장과 깃발이 펄럭이는 가운데 탈춤꿈이 행진하는 '길놀이'로 판을 열고 국악예술단 한 사위의 '고성오광대 탈놀이', 봉산탈춤연구회 흥터의 '봉산탈춤', 강령탈춤 연구회의 '강령탈춤'이 탈 마당을 꾸며낸다.

우리가락 얼쑤패와 풍물패 버둘림이 준비한 '전라좌도 필봉굿'과 달성다사농악보존회의 '달성다사농악', 노동자풍물패 녹두와 한 울의 '노동자 대동풍물판굿', 옻골 풍물패 아시랑의 '비산풍물', 대구지역 대학생 풍물패의 '대학생 한마당', 풍물굿패 매구와 소리광대의 '풍물판굿'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유성준 판소리 연구소의 유성준 소장이 직접 북을 잡고 전국 또랑깡대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젊은 소리꾼들이 창작 판소리 공연을 연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의 전수자인 김매물 선생(황해도 만신)이 올해 초 대구지하철참사의 아픔을 딛고 2003 하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민을 위해 '염원굿'을 벌인다.

김매물 만신은 미군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의 넋을 위로한 굿판을 2003년 1월 서울에서 벌여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대구민족굿한마당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와 우리옷.국악기.탈 전시회가 열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53)625-3224.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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