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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리더십과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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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경영하다보면 진정한 리더십과 멤버십이란 무엇인가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크고 작은 조직을 경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는 문제가 바로 이 문제이기도 하다.

얼핏 보기에 리더십과 멤버십은 서로 상반되는 요소를 지닌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리더십은 수직 방향의 작용이고 멤버십은 수평 방향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숙한 리더십은 멤버십을 포용하는 시스템 운영의 결실이다.

가장 흥미로운 예로 에디슨의 예를 들어보겠다.

흔히 '에디슨' 하면 실험실에서 고뇌하는 외로운 천재로 상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에디슨이야말로 시스템 운영으로 엄청난 업적을 이룩한 조직의 천재이기도 했다.

학력 제로에 가까운 인물이 84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1천200개의 대발명이라는 위업으로 인류의 생활을 풍요롭게 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업적은 실험실에서 에디슨 단독의 노력으로 이룩된 것은 아니었다.

에디슨은 많은 인재들을 조직하고 활용한 시스템 운영자로서 '에디슨 연구소'를 이끌어간 뛰어난 리더였다.

주지하다시피 에디슨은 독학이었고 수학에 특히 취약했다.

그는 에디슨 연구소에 여러 명의 수학자를 고용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발명을 뒷받침 하도록 했다.

또 만능 숙련공으로 유명한 존 오트는 에디슨의 머릿속을 맴도는 무형의 아이디어를 유형의 창조물로 전환시켜주는 베테랑이었다.

또한 에디슨은 특허 문제를 둘러싼 소송 때문에 '재판왕'이라 불릴 정도로 법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를 위해서 유능한 변호사들을 거느리게 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팀워크로 멤버십을 다지고, 리더십과 멤버십을 조화시켜 조직을 운영한 에디슨의 예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연구소의 작업 전반을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멤버십 속에서, 에디슨의 부하 직원 가운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바로 이들 인재의 힘으로 조그마한 개인 실험실에서 시작된 에디슨 연구소가 후일 세계 최대의 전기회사인 GE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상히 가야대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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