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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톨의 소중함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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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벼베기와 탈곡 체험을 통해 쌀 한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7일 안동시 이천동 지르네 마을 입구 권기석(73)씨의 논 350여평에 마련된 안동농협의 '어린이 농업학교'에 참가한 안동 용상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이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용상초교 학생들은 안동농협이 올 해 처음으로 마련한 농업체험에 참가해 이미 올 초부터 볍씨소독, 못자리설치 과정에서부터 농사체험을 해왔다.

이날 벼베기도 지난 6월4일 이곳 체험장의 벼를 직접 심는 모내기 체험에 이은 것이었다.

학생들은 체험장에서 농협 직원과 교사들의 지도로 일일이 한 움큼씩 벼를 베고 볏단 묶기와 재래식 탈곡기로 탈곡하기 등을 체험했다.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농민들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윤종우(12.용상초 6)군은 자기가 직접 심어서 키우고 수확한 벼를 처음보는 재래식 탈곡기로 탈곡하는데 성공하자 마냥 신기한 듯 이내 두팔을 치켜들고 '야호.만세!'를 외쳤다.

안동농협 권순협 조합장은 "모를 심은지 4개월이 지나 이렇게 벼가 됐다"며 "쌀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지를 배워 농민들에게 고마움을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학생들은 벼베기에 이어 풍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벼 도정과정을 견학하고 흰쌀이 쏟아져 포장되고 안동농협 파머스마켓 견학으로 판매되는 수확과 도정, 포장과 판매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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