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넘어져 다쳐" 자해공갈
○…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몸에 미리 상처를 내고 시내버스에 탄뒤 버스가 정차할 때 넘어져 다친 것처럼 속여 운전기사들을 협박, 돈을 뜯은 혐의로 김모(67.대구 중구 대봉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 5월3일 이모(37)씨가 운전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 동산의료원 앞 승강장에서 버스가 정차하는 순간 뒷문쪽에 서 있다 일부러 넘어진 후 급정차 때문에 다쳤다며 버스조합 경북지부로부터 치료비로 50여만원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280여만원을 받았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교통사고 경력이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취득 자격취소 등 각종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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