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로공사 '봐주기식 계약' 의혹

문경시가 작년 2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수해복구 및 도로 확.포장과 덧씌우기 공사를 하면서 특정업체와 5건의 수의계약을 해 다른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7일 문경새재 이면도로 덧씌우기공사(공사비 1천370만원)와 도로 포장공사 5건을 ㄷ업체와 수의계약했다.

또 ㅁ건설과도 작년 3월 31일 공사비 1천900만원의 우곡도로확포장공사 등 모두 5건의 공사를 수의계약했다.

이와 관련해 관내 일부 업체들은 1년동안 단 1건도 수의계약을 하지 못했는데 특정업체는 어떤 경로로 5건씩 계약할 수 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포장공사의 경우 다짐 롤러.포설기.뷰다 등 필요한 장비도 갖추지 않은 업체가 많아 장비를 빌려 공사를 할 경우 장비대여비를 줘야하기 때문에 부실공사 우려가 많다며 수의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

시관계자는 "특정업체에 한해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이 아니고 업체 순서대로 공사를 주고 있다"며 "올해 공사를 받지 못한 업체는 다음 공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2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시에서 발주한 도로공사의 입찰 및 수의계약은 모두 80여건으로 이중 수의계약이 가능한 공사는 40여건에 달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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