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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 오페라단 '토스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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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는 혁명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가 갈라놓은 비운의 연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가 물결치던 1800년 무렵 이탈리아의 로마라는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깔고 있지만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긴장과 갈등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이다.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전현구 감독대행)이 대구오페라축제 참가작으로 '토스카'(23~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시립오페라단이 '토스카'를 공연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두번째이다.

전현구 감독대행은 "쉽게 접할 수 있고 감미로움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어서 토스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 감독대행은 "삼각관계로 나오는 주인공들의 독특한 캐릭터에 대한 음악적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공연에서는 로마를 연상할 수 있는 조각상.건축물 세트와 원근감이 뛰어난 무대를 만들었으며 특히 후반부 총살 장면에서는 공포탄을 넣은 총을 사용하는 등 사실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토스카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유명 아리아로는 형 집행을 기다리는 카바라도시가 연인 토스카에게 작별의 편지를 쓰며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과 카바라도시를 살리기 위해 공무원에게 몸을 바쳐야 하는 심리적 갈등 속에 토스카가 흐느끼며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이 있다.

이탈리아 로마극장에서 활동한 마우리찌오 디 마띠아가 연출을 맡았으며, 카를로 도나디오가 지휘를 맡았다.

소프라노 신미경.이화영.이정아가 토스카 역으로, 카바라도시 역에 이인규.여정운.손정희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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