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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돈도 당할라" 현금수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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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량 탈취사건에다 장기불황에 따른 강.절도 등 생계형 범죄까지 잇따르자 기업들이 경리담당 직원들의 은행출입때 자체 경호를 강화하거나 현금취급 업무를 폐지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공단내 포스콘은 최근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 흐름을 온라인으로 통일했다.

협력.용역사에 지급하는 작업비와 각종 물품구입비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출장비.교육비 등 모든 비용을 통장으로 입금시키고 현금은 취급하지 않도록 했다.

INI스틸은 사내금고 이용률을 최대한 높였다.

외부은행 출입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제한해 자금담당 부서 남자사원들에게 맡기고 나머지 모든 입출금은 사내 종합복지관에 있는 새마을금고로 국한시켰다.

포철산기는 현금취급에 따른 위험부담을 은행측으로 떠넘기는 방법을 선택했다.

직원들의 월급과 협력작업비 등은 통장이체로 통일하고, 직원들에게 15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는 점심값은 은행측이 돈을 회사까지 배달하도록 했다.

이러한 위험회피 장치를 마련하기 어렵거나 은행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은 현금 1천만원 이상을 취급할 경우 여직원에게만 맡기지 않고 전담 운전사가 있는 업무용 차량을 이용하거나 남자사원 2명 이상을 동행시키고 있다.

한편 경찰과 은행측에선 업체와 고객들의 현금 수송시 경비 및 차량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며, 고액을 수송할 경우 경찰의 동행 요구등을 활용 할것을 당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사진:22일 경찰에 붙잡힌 포항 현금수송차량 탈취범 이모(39)씨가 훔친 돈 중 신용카드 빚 5천만원을 갚고 남은 2억4천만여만원이 놓여진 책상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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