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대 총선을 향해 뛴다-경북 상주 이상배 의원 독주속 분위기 차분

상주시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이상배의원의 독주 속에 2, 3명의 출마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총선 분위기는 거의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껏 3선을 시키지 않았다는 상주의 정서가 인물을 키워야한다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며 "지역구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3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선을 배출하지 않았던 상주 정서의 변화는 이 의원이 무난히 재선 의원이 되었고 지난 16대 대통령선거 때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이 78.1%로 경북에서 1위를 기록한 점에서 고무받고 있다.

또 지난 6월 당내 경선 때 상주지구당의 당원 참여율이 92%를 넘어 최우수지구당으로 선정된 점을 들어 단단한 조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 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인사로는 성백영(53) 서울고검 사무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성씨는 최근 주위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여론 파악에 나서고 있다. 성씨는 이 의원과 같은 은척면 출신으로 지난 추석이후 주말을 이용한 상주지역 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

주위에서는 성씨가 조만간 공직을 그만두고 한나라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씨는 "현직 공무원 신분이라서 소상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고향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미국에 체류중인 김탁 위원장이 11월 초순 귀국, 출마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현지에서는 지금까지 활동이 전무한 상태라는 점에서 출마하더라도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또 이 의원의 경기고, 서울법대 후배로 16대 총선 당시 자민련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훈씨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는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 통합신당의 후보로 김세호 철도청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 청장의 출마 움직임은 현재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으나 연말 재신임 정국과 맞물려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의 총선 차출설이 그럴듯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수준이다. 상주 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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