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써 외국까지 갈 필요가 있나요. 학교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만 잘 사귀어도 국제화의 절반은 성공이죠".
영남대가 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버디 시스템(Buddy System)'을 통해 일본인 유학생 스즈키 아키코(鈴木晶子.22.사진 오른쪽)씨와 사귀게 된 김민정(23.생활과학대 식품영양학 4)씨는 "우리는 단짝"이라며 활짝 웃었다.
'버디시스템'은 영남대로 유학 온 외국인 교환학생과 재학생이 '버디(Buddy)' 즉 '단짝친구'가 돼 우정을 나누며 서로간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지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일명 '문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중의 하나.
외국어 능력과 교제의 깊이에 따라 서로 친구를 소개하거나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학교에서도 매월 이들 단짝들의 정기모임을 주선하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주기도 한다고.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주상우(44) 국제교류원장(기계공학부)은 "이달초 대학 홈페이지에 중국 유학생 20명과 일본 유학생 2명에 대한 버디 선발 공고가 난 지 이틀만에 10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해왔다"며 "당초 계획을 바꿔 46명의 버디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본 큐슈(九州)의 오이타(大分)대학(생활복지학과)을 다니다 지난 9월 영남대 사대 유아교육과에 교환학생으로 온 아키코씨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평생친구로 삼고 싶다"며 좋아했다.
무뚝뚝하게 느껴졌던 이곳에서 한국인 단짝친구가 생겨 외로운 유학생활에 더없는 의지가 될 것이라는 것. 김민정씨는 올 겨울 아키코와 함께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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