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박상희 의원 진실 호도"

○…대구 열린우리당 추진위는 28일 박상희 민주당 의원이 27일 "열린우리당이 대구시지부 장부 일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박 의원이 사실 확인 절차도 없이 '심증'운운하며 '카더라' 공세를 자행하고 있다"며 "박 의원은 더이상 구태를 반복하지 말고 자중자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추진위는 이 논평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대구시지부장으로 있었지만 '이같은 주장을 할 만한 지위에 있지 않았다'는 것을 지역사회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며 "박 의원의 주장은 사건의 전말을 호도하고 물타기 하려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태풍 복구 부실공사 되풀이

○…태풍 매미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 28일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해마다 피해와 복구가 되풀이되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부실 방지를 통한 예산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입을 모았다.

채희영(문경) 의원은 "지난해 태풍 루사 피해 복구가 지연됨에 따라 금년도 매미의 피해가 재발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향후 피해복구시 사업비 조기집행과 현상 복구가 아닌 항구 복구 내지 계량 복구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근(영양) 의원은 "일선 시.군에서 지역 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예산에 맞추어 설계를 하는 관계로 공사 부실은 물론 각종 재해시 피해가 늘어나고 또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철저한 감독과 지도를 촉구했다.

이종칠(영천) 의원도 "새로운 교량 설치 후 구 교량을 철거하지 않아 집중호우시 재해의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원, 지방분권 동참

○…대구시의회가 지방분권 국민운동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의회는 29일 임시회 폐회식 직전 강황 의장과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세확산에 나서고 있는 지방분권 국민운동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의장은 "그동안 시.도의회는 지방분권운동에 개별 참여를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운동 본부측과 공동대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