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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품 팔아 열세 극복'...임원식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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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 울진군 제1선거구 재선거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임원식 당선자. 그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번 당선은 서민 정치를 갈망하는 울진군민들의 의지가 표로 나타난 결과라고 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선의 김광원 국회의원과 김용수 울진군수 등이 같은 당 소속이긴 하지만 선거초반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냉담했던 데다 상대 후보에 비해 재력.경력 등에서 비교가 안 될 만큼 열세였다는 점에서 이번 울진 재선거 결과는 예상밖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임 당선자는 처음부터 시종일관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다리품에만 의지했고 박빙일 것이라던 전망을 깨고 상당한 표차로 승리했다.

전체 투표수 1만1천872표 중 6천146표(52.8%)를 얻어 2위를 한 후보의 4천555표(39.1%)보다 무려 1천591표나 앞섰다.

그의 당선에 결정적 힘이 됐던 것은 역시 고향. 5개 읍면 중 울진읍, 북.서.근남면 등 4개 읍면 표를 합하면 도리어 상대 후보에게 63표 뒤졌으나 고향인 죽변면에서 78%의 몰표를 얻으면서 표 차이를 냈던 것.

게다가 원전 반대 운동을 하다 2차례나 구속되는 등 반핵인사로 낙인(?)찍힌 탓에 거의 포기하다시피한 원전 사택이 있는 북면 제4투표소에서도 48.7%를 획득,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임 당선자는 그토록 염원하던 '승리'의 기쁨도 뒤로 한 채 밤이 늦도록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군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참 일꾼, 특히 서민이 함께 잘 사는 고장을 만드는데 정열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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