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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대만전 "첫판부터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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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에 사활을 건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2003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11월5~7일,일본 삿포로) 첫 경기인 대만과의 경기에 모든 기량을 쏟아부어 일찌감치 올림픽행을 결정짓겠다며 필승 작전 구상에 여념이 없다. 실력이 떨어지는 2부리그 우승팀을 빼고 한국과 일본, 대만 가운데 2개팀이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만전 승리는 사실상 2위확보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만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대만팀은 올스타로 짜여진 일본 대신 한국을 1승 상대로 여기고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예상 선발 투수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며 올 시즌 7승7패(방어율 4.98)를 기록한 장즈지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즈지아는 구속 140km대의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쟁쟁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7승을 거둔 만큼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제구력에 다소 문제가 있고 강속구가 조금 높게 들어오는만큼 이 단점을 집중 공략한다는게 한국팀의 복안.

장즈지아와 함께 최근 대만 언론에서 해외파 선수들이 부진으로 인해 예상한 린위에핑도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우완 정통파인 린위에핑은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한국과의 결승에서 구원 등판, 4½이닝동안 1실점했지만 무안타로 호투했고 대만 투수중 제구력과 구속이 가장 좋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을 뛰어넘을 한국의 선발 투수 카드는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정민태(현대)와 임창용(삼성). 특히 한달간 휴식으로 어깨가 싱싱한 임창용(삼성)이 최근 150km대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어 중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만 타자중 왼손타자가 없어 임창용의 강점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성노, 천보성 전력분석위원은 대만 대표팀 평가전을 담은 비디오를 분석한 후"선발 투수를 철저히 공략하는게 승리의 관건"이라면서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닌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팀은 31일까지 대구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1일 상경, 메이필드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2일 오전 일본 삿포로로 떠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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