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이 가을 특별전 '영남문물의 결절지-상주'를 1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상주에서 출토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종 유물 22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상주의 역사를 재구성한 것이다.
최근 발굴한 신상리 구석기 유물과 청동기 동검 및 지석묘 등 '선사시대의 상주'(1장), 병성동 출토 점토대 토기와 신흥.성동리 출토 무기류, 말장구 등을 중심으로 한 '사벌국(沙伐國)의 성립과 강성'(2장) 등을 통해 상주지역 역사.문화의 성장과정을 짚는다.
또 상주 출토 금동관 및 병성동 석곽묘 출토 유물 등을 통해 신라 세력 확장기의 상주역사를 담은 '신라의 세력확장과 상주'(3장), 불교유물과 도자기를 전시한 '영남문화의 중심'(4장) 등을 통해 신라 및 고려시대 왕도와 지방간의 관계속에서 상주지역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다.
정기룡 장군 유품과 조정(趙靖)의 임진란 기록 등을 통해 조선시대 왜와의 관계, 노수신.정경세 등 상주지역 영남 유학의 실상, 동학교당 유물을 통한 지역의 자주의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난극복과 새로운 장'이 5장에 담긴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상주를 비롯한 영남북부 지역의 향토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향후 대구.경북지역 역사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 053)768-6051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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