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둬 대구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프로축구 대구FC가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올 시즌 홈구장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구FC는 경기력에서 전남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이날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구FC의 박종환 감독은 비록 순위는 11위에 그쳤지만 마지막까지 파이팅을 보여 내년 시즌을 기약하겠다는 각오다.
대구FC의 공격진에는 이상일과 박성홍, 윤주일(왼쪽부터)이 포진할 전망이다.
이미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은 오른쪽 윙 윤주일은 팀내 최다골에 도전한다.
용병 얀과 나란히 5골을 기록 중인 윤주일은 1골 이상을 추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태세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 중인 원톱 박성홍은 '첫 골'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9일 성남 일화전에서 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박성홍은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골과의 불운'에서 벗어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전남은 달구벌 원정에서 새내기 대구FC를 상대로 준우승 굳히기에 나선다.
전남은 골잡이 이따마르가 직전 경기 퇴장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해 공격력이 약화된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내내 선두 성남을 추격하다 막판에 3위(승점 67)로 밀린 울산 현대는 부천 SK를 상대로 2위 재탈환을 노린다.
이밖에 광주 상무와 대전 시티즌,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콘스가 광주와 포항에서 맞붙는다.
한편 대구FC는 이날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입장하는 연간회원권 소지자와 유니폼 착용자, 어린이 동반자에게 응원용 두건 1천장을 나눠주기로 했다.
문화 서포터스 활동인 '젊은 광장, 나의 무대'에서는 2003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듀엣 '솔레노이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12일 경기 일정
성남-수원(성남종합)
광주-대전(광주월드컵)
부천-울산(부천종합)
포항-부산(포항전용)
대구-전남(대구시민.이상 19시30분)
전북-안양(익산공설.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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